월가 최대 투자은행 골드만삭스(Goldman Sachs)가 디파이(탈중앙금융) 상품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를 출시하겠다고 나섰다.
26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전 세계의 디파이 서비스 및 블록체인 관련 상장기업에 투자할 수 있는 ETF에 대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승인 신청서를 제출했다.
앞서 지난 3월 골드만삭스는 3년 만에 암호화폐 데스크를 재가동하고 5월 CME(시카고상품거래소) 그룹을 통해 비트코인 선물거래를 시작하는 등 골드만삭스의 암호화폐 사업이 본격 확장세를 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펀드의 이름은 '골드만삭스 이노베이트 디파이&블록체인 이쿼티 펀드(Goldman Sachs Innovate DeFi and Blockchain Equity Fund)'이며, 호주, 캐나다, 프랑스, 독일, 홍콩, 일본, 한국, 스위스, 네덜란드, 영국 및 미국 등의 기업들을 주요 투자처로 설정했다.
한편, SEC는 12곳 이상의 투자회사가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 암호화폐 관련 ETF를 상장해 달라는 제출 서류를 검토 중이다. 그러나 SEC는 비트코인 ETF의 승인을 미루고 있으며 현재 단 한 건의 비트코인 ETF도 승인되지 않았다.
앞서 취임 전 MIT에서 암호화폐와 블록체인에 대해 가르치면서 암호화폐 친화적인 인물로 알려졌던 게리 겐슬러(Gary Gensler) SEC 위원장은 취임 후 "비트코인의 투기적 성격을 우려하면서 투자자 보호를 강화해야 한다"라고 강조하며 비트코인 EFT 승인을 미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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