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Goldman Sachs)의 최고경영자(CEO)가 암호화폐를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14일(현지시간) 디크립트에 따르면, 데이비드 솔로몬(David Solomon) 골드만삭스 CEO는 1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암호화폐와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에 대해 이처럼 말했다.
솔로몬 CEO는 "골드만삭스는 비트코인의 중요성을 계속 인식하고 있다"라면서 "암호화폐 분야에서 활동이 진행되면서 전 세계적으로 돈이 이동하는 방식에 상당한 혼란과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시장 참여자들이 가치 저장 수단으로서의 가능성을 평가함에 따라 궤적이 명확하지 않은 비트코인과 같은 암호화폐에도 상당한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6일(현지시간) 솔로몬 CEO는 "규제의 한계로 골드만삭스가 직접 비트코인 시장에서 주요 역할을 할 수는 없지만, 고객이 암호화폐 시장에 뛰어들 수 있게 지원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중국이 2014년부터 여러 차례 디지털 위안화 사용 시험을 벌여온 반면 연방준비은행(Fed)은 CBDC 출시 결정을 내리지 않고 있는 가운데 솔로몬 CEO는 CBDC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이러한 관련 기술의 중요성을 인식한다"라며 "전 세계 중앙은행이 글로벌 결제 시스템에 대한 장기적인 영향을 조사하기 위해 CBDC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1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 주류 대형은행 모건스탠리(Morgan Stanley) 미국 대형은행 중 최초로 비트코인 펀드를 만들어 부유층 고객들에 투자 기회를 제공한 가운데 31일(현지시간) 골드만삭스도 이번 해 하반기에는 부유층 고객들을 대상으로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에 대한 투자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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