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가 사용자의 권한을 강화한 DID 솔루션을 출시했다.
지난 25일 마이크로소프트가 공식 블로그를 통해 비트코인 기반 분산신원증명(DID) 네트워크 ‘아이온(ION)’ v.1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아이온은 개인정보에 대한 사용자의 통제력과 권한을 강화한 DID 솔루션이다. 퍼블릭 블록체인이 가진 확장성과 상호운용성의 한계를 뛰어넘어 편리하고 안전한 신원인증 기술을 지원하며, 아이온 노드는 단일 트랜잭션을 통해 1만 개 ID 요청을 처리할 수 있다.
더불어 퍼블릭 키(public key)와 프라이빗 키(private key)를 사용해 신원을 인증한다. 생성된 ID에 서명해 서비스 계정의 소유자라는 사실을 증명하기 때문에 비밀번호, 휴대폰 번호, 이메일 등 정보 없이 신원을 인증하고 온라인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사용자는 서로 다른 키를 가진 여러 ID를 생성해 다양한 서비스에서 사용할 수 있다. 이메일, SNS 등 반복적인 로그인은 물론 일회성 로그인에도 모두 사용 가능하다.
ID에 연결된 이름, 나이 등 개인 정보는 서비스에 따라 오프체인에 저장된다. 아이온 ID는 IPFS(분산형 파일 시스템)를 통해 비트코인 블록체인에 고정된다.
아이온은 오픈소스로 누구나 코드를 다운받을 수 있어 아이온 노드 실행 및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다. 아이온은 분산 식별자를 위한 오픈소스 프로토콜 ‘사이드트리(Sidetree)’를 사용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 2018년 2월 DID 솔루션 개발에 퍼블릭 블록체인을 활용할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퍼블릭 블록체인이 가진 프라이버시, 직접 보유, 비허가형 접근성 등 특징이 DID에 적합하기 때문이다.
한편, DID는 개인정보의 자기주권화 개념과 함께 새로운 전자서명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대형 중앙 기관의 통제를 받는 기존 방식과 달리, DID는 사용자가 직접 자신의 개인 정보에 대한 권한을 가지고 정보를 제어할 수 있다.
DID는 위·변조가 불가하며, 정보 익명성을 지킬 수 있다는 특성 때문에 최근 신분증이나, 백신 여권 등 개발에 널리 활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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