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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비전 한국 회장 “블록체인 활용 후원금 사용 내역 투명 공개할 것”

    • 박혜원 기자
    • |
    • 입력 2021-03-26 10:51
    • |
    • 수정 2021-03-26 10:51

‘투명기록 장부’로 구체적인 항목 공개
복지 사각지대 해소 사업 강화

▲월드비전 한국 회장 “블록체인 활용 후원금 사용 내역 투명 공개할 것”
[출처 : 월드비전 한국]

NGO 단체의 투명성 문제를 해결할 방안이 나올 전망이다.

지난 25일 조명환 월드비전 한국 회장이 강원도민일보와의 인터뷰를 통해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후원금 사용내역 공개방침을 밝혔다.

월드비전은 빈곤과 불평등에서 벗어나도록 지속 가능한 변화를 만들어가는 글로벌 NGO로서, 국내외 NGO 투명성과 책무성 표준 준수를 선도한다.

조 회장은 후원금 사용내역 공개방침으로 블록체인을 활용한 ‘투명기록 장부’를 만들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어 강원도민들의 관심으로 마련된 후원금 사용내역의 구체적인 항목을 공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최근 몇 년간 NGO 단체의 투명성 문제들이 제기됐다며, 월드비전은 복지계의 맏형으로서 후원금 사용 내역의 투명성을 높일 새로운 시스템을 만들고 전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방침은 조 회장이 2년 전 미국 MIT에서 직접 공부한 블록체인 기술을 후원자금 흐름 관리에 접목하는 방안이다. 조 회장은 해당 방안을 통해 강원도의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다른 NGO들과의 협력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조 회장은 “강원도는 면적이 넓고 인구밀도가 낮아 다른 NGO 기관들과 협업하는 ‘강원꿈아이 사업단’을 운영중”이라며 “모든 아이들의 행복이 1순위인 만큼 각 NGO의 특화된 장점을 활용해 손길이 닿기 어려운 지역까지 세심히 살피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블록체인은 위·변조가 불가능하며 모든 과정을 투명하게 기록하고 공개할 수 있어 기부금 모금에 많이 활용되고 있다. 현재 다양한 기부 플랫폼들이 출시되고 있으며, 기존 NGO 단체에서도 기부금 모금에 블록체인을 활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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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원 기자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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