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 뱅크먼 프리드(Sam Bankman-Fried) FTX 창업자는 최근 자신을 비판한 챵펑 자오(Cheng Peng Zhao) 바이낸스 창업자를 향해 '도움을 주는 시늉'만 하지 않느냐며 반박했다.
8일 샘 뱅크먼은 본인의 트위터를 통해 "사람들이 암호화폐 산업을 돕는 데 관심을 갖는 것은 언제나 반기지만, 그저 도움을 주는 시늉만 하는 사람이라면 그들의 법률팀에 법인 파산 절차가 어떻게 되는지 먼저 물어봐야 한다. 그게 아니라면 나에게 연락해도 좋다. 기꺼이 알려줄 것"이라고 말했다.
맥락상 '도움을 주는 시늉만 하는 사람'은 챵펑 자오 바이낸스 대표를 지칭한다. 최근 챵펑자오 바이낸스 대표가 샘 뱅크먼이 최근 암호화폐 시장에서 구제금융하는 행위에 대해 선별적 구제금융이라며 저격했기 때문이다. 이에 샘 뱅크먼은 챵펑 자오에게 "도움을 주는 시늉만 하는 사람은 파산 준비나 하라"고 맞받아친 것이다.
앞서 챵펑자오 바이낸스 대표는 자신의 트위터에서 최근 파산한 디파이 플랫폼 보이저디지털(보이저)에 대하여 "FTX 및 알라메다리서치는 3ac에 1억 달러를 지원했지만 보이저를 구제해주지 않았다. 알라메다는 보이저의 투자사이면서 동시에 보이저로부터 3.77억 달러의 대출을 받았다. FTX는 구제의 손길을 내밀거나 빚을 상환하지 않았다"며 샘 뱅크먼을 저격한 바 있다.
알라메다리서치(Alameda Research)는 샘 뱅크먼 프라이드 FTX 창립자가 창업한 암호화폐 전문 헤지펀드이다.
챵펑 자오가 알라메다리서치와 FTX를 저격하자 알라메다리서치는 "암호화폐 브로커리지 서비스 보이저디지털(Voyager Digital)에 대출을 상환하고 담보물을 돌려받았다"고 밝혔다.
앞서 보이저디지털이 뉴욕 법원에 제출한 챕터11 파산(자발적 파산) 신청서를 통해 알라메다리서치가 보이저디지털로부터 3.77억 달러를 대출했다는 사실이 알려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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