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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쇄 파산 지속되나"…보이저 디지털 홀딩스, 결국 파산 보호 신청

    • 홍동희 기자
    • |
    • 입력 2022-07-06 16:16
    • |
    • 수정 2022-07-06 16:16

테라 사태 → 테라 투자했던 헤지펀드 3ac 파산 → 3ac에 대출해준 보이저 디지털 파산

▲"연쇄 파산 지속되나"…보이저 디지털 홀딩스, 결국 파산 보호 신청

보이저 디지털 홀딩스가 결국 파산 보호 신청서를 제출했다.

6일 블룸버그(Bloomberg)에 따르면 보이저 디지털 홀딩스(Voyager Digital Holdings)가 미국 뉴욕 남부 법원에 신청서를 제출했으며, 보이저의 부채와 자산은 각각 10억~100억 달러로 추산된다.

보이저 디지털은 지난주 모든 트레이딩, 예치, 출금을 중단해서 파산 수순을 밟게 될지 이목이 집중되어 왔다.

보이저 디지털은 6월 30일 당시 6억8537만달러 상당의 암호화폐 자산과 고객들을 위한 현금 3억5572만달러를 보유하고 있다고 언급했었고, 앞서 FTX 거래소 대표 샘 뱅크먼 프라이드(Sam Bankman-Fried)가 창립한 헤지펀드 알라메다 리서치(Alameda Research)로부터 최대 5억 달러 규모의 신용 한도를 지원 받기도 했다.

보이저 디지털은 최근 암호화폐 유명 헤지펀드 쓰리애로우캐피탈(3ac)이 자신들에 대한 1만5250BTC와 3억5000만달러 USDC 상환 요구를 끝까지 이행하지 못하여 3ac 측에 디폴트 통지를 보냈다. 초대형 헤지펀드였던 3ac는 지난 5월의 테라 사태에 직격탄을 맞고 지난달 공식 부도가 났다.

이번에 보이저디지털이 신청한 미국 파산법의 챕터 11은 파산법원의 감독하에 구조조정 절차를 진행해 회생을 모색하게 된다. 국내에 유사한 제도로는 법정관리가 있다고 알려졌다.

5월의 초대형 사건이었던 테라 사태로 인해 가상자산 업계에 연쇄적인 유동성 위기와 연쇄 파산이 일어나고 있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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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동희 기자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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