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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파이 연쇄 파산, 다음은 디파이 플랫폼 볼드와 거래소 코인론?

    • 홍동희 기자
    • |
    • 입력 2022-07-05 16:34
    • |
    • 수정 2022-07-05 16:35

"회사가 재정적 도전에 직면"

▲디파이 연쇄 파산, 다음은 디파이 플랫폼 볼드와 거래소 코인론?

디파이 서비스 연쇄 파산 우려 속에서 유동성 문제 탓에 서비스 중단을 선언하는 디파이 기업들이 늘고 있다.

4일(현지시간) 뉴시스에 따르면 싱가포르 기반의 디파이 플랫폼 볼드(Vauld)는 이날 자사 플랫폼의 모든 인출, 거래를 잠정 중단하고 잠재적인 구조조적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다르산 바티자 볼드 CEO는 “변동적인 시장 상황, 불가피하게 우리에게 영향을 미치는 주요 비즈니스 파트너들의 재정적 어려움으로 인해 회사가 재정적 도전에 직면해 있다”라며 "지난달 12일 이후 자사 플랫폼에서 1억9770만달러(약 2561억원)에 이르는 고객 자금이 인출됐다"고 원인을 설명했다.

이에 대해 그는 “법률 및 재무 고문들과 구조조정을 비롯해 가능한 모든 자구책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같은 인출 및 거래 중단은 다르산 바티자 CEO가 3주 전에 “변동적인 시장 상황에도 정상적인 영업을 이어간다”고 밝힌 것과 대조되는 모습이다.

또한 에스토니아 기반의 가상자산 거래소인 코인론(Coinloan)도 거래를 제한했다. 코인론은 “루나 사태 등에 노출되지는 않았지만 자금 흐름 균형을 유지하기 위해 인출 한도를 기존 50만달러에서 하루 최대 5000달러로 줄인다"고 밝혔다.

덧붙여 코인론 거래소는 “현재 유동성 수준은 이용자들의 요구를 충족하므로 이는 예방조치일 뿐”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올해 테라 사태에 이은 헤지펀드 쓰리애로우캐피털(3ac)의 파산 등 암호화폐 생태계의 연쇄 파산 우려 속에서 유동성 문제를 호소하며 입출금 및 거래 서비스 중단을 선언하는 디파이 기업들이 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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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동희 기자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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