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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살바도르 비트코인 법정통화 채택, 남미 절반 가량 찬성

    • 박경호 기자
    • |
    • 입력 2021-09-13 14:26
    • |
    • 수정 2021-09-13 14:26

브라질 56%로 가장 많이 지지

▲엘살바도르 비트코인 법정통화 채택, 남미 절반 가량 찬성

엘살바도르가 세계 최초로 비트코인을 법정통화로 채택한 가운데, 인근 남미 국민의 절반 가량이 채택에 동의한다는 설문이 나왔다.

12일 암호화폐 전문매체 크립토포테이토에 따르면, 브라질 상파울루에 본사를 둔 금융 교육 웹사이트 벨로르 인베스트(Valor Investe)가 남미 거주자 2,700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응답자의 50%가 비트코인의 공식 통화 채택을 환영한다고 답했다.

해당 조사는 브라질, 아르헨티나, 칠레, 콜롬비아, 코스타리카, 엘살바도르, 베네수엘라, 멕시코 등 남미 국가의 거주자들이 참여했다.

가장 많은 지지를 보인 브라질의 경우에는 56%가 암호화폐 사용을 옹호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48%는 엘살바도르와 같은 방식으로 비트코인을 법정통화로 채택하는 것에 동의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반면, 30%는 도입에 반대했다.

브라질 국민들이 암호화폐와 관련해 긍정적인 이유로는 △투자 수단 다양화(55%) △인플레이션 및 금융 불안정으로부터 헤지(39%) △세계적인 기술 추이와 흐름에 동참(37%) 등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조사에 따르면 암호화폐에 투자할 생각이 전혀 없는 응답자는 전체의 12%의 불과하고 이유로는 △보안문제(42%) △변동성(37%) △투자할 자금 부족(33%) 등으로 암호화폐 시장에 대한 지식도 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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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호 기자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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