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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남미 국가 온두라스, 암호화폐 ATM 설치...엘살바도르 영향 있었나?

    • 박경호 기자
    • |
    • 입력 2021-08-30 10:59
    • |
    • 수정 2021-08-30 10:59

온두라스 회사 TGU 컨설팅 그룹이 설치

▲중남미 국가 온두라스, 암호화폐 ATM 설치...엘살바도르 영향 있었나?

중남미 국가 온두라스에서도 암호화폐 ATM이 설치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현지시간) 로이터는 이번 주 엘살바도르의 이웃 나라인 온두라스에서 암호화폐 ATM이 설치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는 온두라스 최초의 암호화폐 ATM으로 이를 통해 온두라스 통화 렘피라를 사용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을 구매할 수 있게 됐다. 이용자는 자신의 신분증을 스캔한 후, 전화번호 등 개인 정보를 입력해야 한다.

온두라스는 비트코인을 세계 최초로 법정통화로 지정한 국가인 엘살바도르와 국경을 접하고 있다. 온두라스의 암호화폐 ATM은 현지에서 La Bitcoinera라고 불리며 온두라스 회사 TGU 컨설팅 그룹이 수도 테구시갈파의 오피스 타워에 설치했다.

28세의 후안 마옌(Juan Mayen) TGU 최고경영자(CEO)는 "ATM 기계를 설치하기 전에는 온두라스 사람들이 암호화폐를 구매할 수 있는 자동화된 방법이 없었다"라며 "암호화폐 교육의 일환으로, 직접적인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온두라스에 암호화폐 ATM을 도입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더 많은 암호화폐 ATM을 설치하기 원한다면서 "국내의 많은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이 이미 암호화폐로 급여를 받고 있으며, 암호화폐를 사용하면 송금 비용이 낮아진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23일 나이브 부켈레(Nayib Bukele) 엘살바도르 대통령은 비트코인 사용 장려를 위해 내달 초 비트코인 ATM 200대와 키오스크 50대를 설치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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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호 기자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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