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알프스에 위치한 5성급 호텔이 암호화폐 결제를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2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스위스 현지 매체 블릭(Blick)을 인용, 스위스 호텔 `더 체디 안데르마트(The Chedi Andermatt)`가 호텔 투숙객들이 암호화폐로 결제를 지원한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이에 체디 안데르마트는 투숙객들이 200 스위스 프랑(약 25만 원) 이상 결제 시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으로 결제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123개의 방을 갖춘 호텔 ‘더 체디’는 성수기 기준, 1박 비용이 최소 1,300 스위스 프랑(약 166만 원)에 달한다.
체디 안데르마트는 "이는 즉흥적인 결정이 아니며 지난 4년 동안 고민해온 문제다"라며 신중한 입장을 내비쳤다.
장 이브 블랫 호텔 총지배인은 "암호화폐가 호텔 운영에도 미래가 있다는 것을 오랫동안 알고 있었다"라며 "암호화폐 결제가 확산되고 수용되는 과정에서 스위스 최고급 호텔 중 처음으로 고객에게 결제 수단으로 암호화폐를 선보이게 돼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스위스는 블록체인과 암호화폐의 대해 우호적인 국가로 알려져 있다. 지난 2월 스위스 추크(Zug) 칸톤(canton)은 비트코인, 이더리움을 통한 세금 납부를 허용하기 시작했으며 유럽의 대형 보험사 악사(AXA)는 지난 4월부터 스위스에서 암호화폐로 보험료를 납부받는 시스템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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