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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 채굴 기업 CEO, 암호화폐 변동성으로 투자자들 다시'금' 찾을 것

    • 박경호 기자
    • |
    • 입력 2021-08-23 09:39
    • |
    • 수정 2021-08-23 09:39

"비트코인, 금 수익률 넘었지만 안정성 보장하기에는 멀었다"

▲금 채굴 기업 CEO, 암호화폐 변동성으로 투자자들 다시'금' 찾을 것

호주의 금 채굴 기업의 최고경영자(CEO)가 암호화폐의 변동성을 지적하고 나섰다.

20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금 채굴 기업 에볼루션 마이닝의 제이크 클레인(Jake Klein) CEO는 "암호화폐 가격 변동성 때문에 금의 가치가 올라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의 경제매체 CNBC와의 인터뷰를 통해 "지난 10년 동안 비트코인 수익률은 금을 몇 배 이상 뛰어넘었다"라며 "하지만, 금과 같은 안정성을 보장하기에는 아직 멀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비트코인을 비롯한 암호화폐 시장이 여전히 투기에 가깝다고 지적했다. 암호화폐의 가격 변동성이 계속될 경우 암호화폐 투자자들은 다시 금을 찾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실제로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암호화폐 가격의 변동성을 두고 의견이 분분하다. 앞서 지난 6월 프란체스카 포르나사리(Francesca Fornasari) 인사이트 인베스트먼트 통화부문장은 "가격 변동성은 기관 투자자들로 하여금 비트코인을 투자 자산으로 선택하지 못하게 만드는 요인 중 하나"라고 설명한 바 있다.

반면 마이클 맥글론(Mike McGlone) 블룸버그 전략가는 "비트코인이 금을 서서히 대체하고 있다"라면서 비트코인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한 바 있다.

한편, 지난 6월 제프 커리(Jeff Currie) 골드만삭스의 원자재 리서치 부문 이사는 암호화폐는 구리와 유사하다며 “인플레이션 헤지에 있어 안전 자산으로 여겨지는 금과 달리 비트코인과 구리는 위험자산으로서 작동한다”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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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호 기자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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