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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지펀드 업계 전설' 레이 달리오 “비트코인 보다는 금”

    • 박경호 기자
    • |
    • 입력 2021-08-05 09:23
    • |
    • 수정 2021-08-05 09:23

"실제로는 금이 더 가치가 높기 때문"

▲'헤지펀드 업계 전설' 레이 달리오 “비트코인 보다는 금”

'헤지펀드 대부' 레이 달리오(Ray Dalio)가 비트코인(BTC)과 금 중 금을 선택했다.

4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헤지펀드인 브릿지워터 어소시에이츠브리지워터 어소시에이츠(Bridgewater Associates)의 설립자인 레이 달리오는 미국 경제매체 CNBC와의 인터뷰에서 이 같이 밝혔다.

그는 “누가 내 머리에 총을 겨누고 ‘비트코인과 금 중에 하나를 고르라’라고 한다면 금을 선택할 것”이라고 밝혔다. 혹자는 비트코인을 ‘디지털 금’으로 볼 수 있지만 실제로는 금이 더 가치가 높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이어 “금은 과거부터 지금까지 포트폴리오 균형을 맞추는데 훌륭한 역할을 해온 반면 비트코인은 아직까지 그러지 못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연방 정부에 의해 불법화될 수도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비트코인이 1934년 미국 정부가 개인의 금 소유를 불법화한 것처럼 같은 운명을 밟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당시 미국 정부는 부의 저장 수단으로 금이 화폐와 경쟁하는 것을 원치 않았기 때문에 개인이 금을 보유하는 것을 막은 바 있다.

앞서 지난 5월 레이 달리오는 코인데스크가 개최한 ‘컨센서스 2021’ 행사에 참석해 마이클 케이시(Michael J Casey) 코인데스크 최고콘텐츠책임자와 나눈 대담에서 "인플레이션 대비 차원에서 채권보다 비트코인에 투자하고 싶다"라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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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호 기자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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