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이 결국 불법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4일(현지 시각) 야후 파이낸스는 세계 최대 헤지펀드 브리지워터 어소시에이츠(Bridgewater Associates)의 창업자 레이 달리오(Ray Dalio)가 "비트코인은 결국 불법화될 것"으로 전망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야후 파이낸스 인터뷰에서 달리오는 "각국의 중앙은행들은 통화정책을 독점하기 원하기 때문에 결국 비트코인은 불법화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비트코인이 1934년 미국 정부가 개인의 금 소유를 불법화한 것처럼 같은 운명을 밟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당시 미국 정부는 부의 저장 수단으로 금이 화폐와 경쟁하는 것을 원치 않았기 때문에 개인이 금을 보유하는 것을 막은 바 있다.
달리오는 이와 같은 상황이 비트코인에도 일어날 수 있다며 "모든 나라는 화폐 공급과 수요를 독점적으로 통제하기를 원하며 재무 당국은 다른 통화가 운용되거나 경쟁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달리오는 인도 정부가 비트코인을 비롯한 암호화폐에 대한 불법화를 추진하고 있는 것을 예로 들었다. 지난 15일 로이터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인도 정부가 암호화폐 거래는 물론 갖고 있기만 해도 벌금을 무는 강력한 암호화폐금지법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더욱 다양한 정보 및 방송 관련 소식은
공식 SNS 채널을 통해 확인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