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이 급락한 가운데 헤지펀드의 전설로 꼽히는 빌 밀러(Bill Miller)가 2017년 거품과는 다르다고 분석했다.
20일(현지시간) 빌 밀러 밀러밸류파트너스(Miller Valued Partners) 창업자 겸 최고투자책임자(CIO)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몇 달간 암호화폐의 랠리가 지난 2017년 변동성과 크게 다르다"며 "현재 비트코인이 주류로 확고히 진입하고 있다"라며 이처럼 밝혔다.
그는 "비트코인 공급이 매년 2%씩 늘고 있는 반면, 수요는 더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이는 비트코인 가격이 더 오를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비트코인은 변동성이 큰 자산으로 지난 주말에 발생한 것과 같은 급격한 가격 변동은 계속 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그는 지난 2017년 랠리에 대해 언급하면서 현 상황을 당시의 상황과 다르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 비트코인에 전혀 거품이 없다고 본다. 이제 주류화가 시작된 것 같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밀러는 "비트코인이 `디지털 금`이라는 다른 암호화폐 옹호론자들의 의견에 공감한다"면서 "금은 약 10조 달러, 비트코인은 1조 달러 규모의 자산 범주에 속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비트코인은 스마트폰만 있으면 전 세계 어디서든 쉽게 전송이 가능하기 때문에 금보다 훨씬 더 나은 가치 저장 수단"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달 24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헤지펀드 브리지워터 어소시에이츠(Bridgewater Associates)의 창업자 레이 달리오(Ray Dalio)는 "비트코인은 결국 불법화될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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