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이 NFT(대체불가토큰) 기반의 게임 개발사에 투자를 단행했다.
2일 외신에 따르면, 삼성의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털(CVC) 삼성벤처투자는 NFT기반 블록체인 게임을 개발하는 홍콩 기업 애니모카브랜드(Animoca Brands)의 5,000만 달러(약 570억 원) 규모 투자 라운드에 참여했다.
이번 투자 라운드에는 삼성벤처투자와 함께 한국투자파트너스, 블루풀캐피탈, 코인베이스벤처스 등의 투자사들이 참여했다.
애니모카는 블록체인 게임 더 샌드박스의 모회사로 e-스포츠, 운동선수 등의 NFT를 발행하고 있으며 가상 세계에서 사용할 수 있는 NFT 제작을 지원한다. 또한 대퍼랩스, 오픈씨, 엑시인피니티 등 NFT 관련 스타트업에 투자를 진행하며 블록체인 게임 액셀러레이터로도 활동하고 있다.
NFT는 비트코인을 비롯한 암호화폐와 같이 블록체인 기술이 적용됐지만, 일반 암호화폐와 달리 각각 별도의 고유한 인식 값을 부여할 수 있다. 이에 영상·그림·음악 등 콘텐츠에 별도의 고유한 인식 값을 부여해 복제 불가능한 디지털 세계의 원작으로 만들 수 있다. 이에 미술과 게임, 음악 등의 분야에서 각광받고 있는 기술이다.
삼성은 NFT 기술과 함께 블록체인, 암호화폐 분야를 미래 먹거리로써 주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 4월 삼성전자의 투자 전문회사 삼성넥스트는 블록체인 및 NFT 개발자 플랫폼 알케미(Alchemy)에 투자를 단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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