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투자 전문 자회사 삼성넥스트가 블록체인 창업초기기업(스타트업) DSRV LABS에 투자했다.

8일 블록체인 스타트업 DSRV LABS는 삼성넥스트, KB인베스트먼트 등으로부터 3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9년부터 북미 지역의 블록체인 기업들에 투자한 삼성넥스트가 국내 블록체인 기업에 투자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DSRV LABS는 블록체인 코어 영역에서 검증된 기술력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 중인 스타트업이다. 엔터프라이즈를 위한 밸리데이터(검증인) 서비스를 원클릭으로 제공하는 서비스형 인프라(laaS)와 블록체인 보안 솔루션을 개발해 다수의 글로벌 기업과 협업하고 있다.

개인과 기업이 월정액을 내고 다양한 블록체인 네트워크의 노드를 운영하고 이에 따른 보상을 받을 수 있는 블록체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 현재 대상 블록체인 네트워크는 커먼컴퓨터의 AI네트워크와 니어, 서틱, 플로우 등 8개다.

또한 지난해 8월 블록체인 스타트업 최초로 네이버 D2SF의 투자처로 선정된 바 있으며, 블록체인 프로젝트 협업을 위해 지난해 블록체인 기술회사 온더와 블록체인 게임 서비스 플랫폼 플래이댑, 인도 블록체인 프로젝트 매틱 네트워크 등과 파트너십을 체결한 바 있다.

삼성넥스트 윤홍열 디렉터는 “DSRV LABS는 블록체인의 근간이 되는 노드와 인프라 운영 능력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회사"라며 "클라우드 산업에서 아마존웹서비스(AWS)와 같이 DSRV가 블록체인 인프라 산업의 대명사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DSRV LABS 김지윤 대표는 “DSRV LABS는 블록체인 인프라 서비스의 전문성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으며 발돋움 중”이라며 “이번 삼성넥스트의 투자로 삼성전자가 그리는 블록체인 산업 생태계의 확장을 함께 고민하는 파트너가 될 것”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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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삼성넥스트는 혁신적인 스타트업의 투자 및 인수를 담당하는 삼성전자 산하 조직으로 현재까지 대체불가능한토큰(NFT, Non-Fungible Tokens) 게임 개발사 대퍼랩스와 블록체인 기술전문업체 알케미 인사이츠, NFT 예술품 거래 마켓 슈퍼레어 등 여러 블록체인 기업에 투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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