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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와이드웹 소스코드 NFT, 540만 달러에 낙찰

    • 박경호 기자
    • |
    • 입력 2021-07-01 09:46
    • |
    • 수정 2021-07-01 09:46

버너스 리, 월드와이드웹 통해 최초 수익

▲월드와이드웹 소스코드 NFT, 540만 달러에 낙찰

월드와이드웹(www) 소스코드 NFT(대체불가토큰)가 540만 달러(약 61억 원)에 낙찰됐다.

30일(현지시간) BBC는 세계적인 경매회사 소더비(Sothebys)에서 진행된 www 소스코드 NFT 경매가 540만 달러로 최종 낙찰됐다고 보도했다.

NFT란 Non-Fungible Token의 약자로 비트코인을 비롯한 암호화폐와 같이 블록체인 기술이 적용됐지만, 일반 암호화폐와 달리 각각 별도의 고유한 인식 값을 부여할 수 있다. 이에 영상·그림·음악 등 콘텐츠에 별도의 고유한 인식 값을 부여해 복제 불가능한 디지털 세계의 원작으로 만들 수 있으며 해당 작품의 원작자, 현재 소유자 등의 세부 정보를 모두 담을 수 있다.

팀 버너스 리(Tim Berners-Lee)가 창시한 월드와이드웹은 위대한 발명 중 하나로 꼽히지만, 무료로 공개한 이유로 이번 NFT 경매 낙찰금은 버너스 리가 월드와이드웹을 통해 최초로 수익을 실현하는 것이다.

지난 23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된 해당 경매는 입찰 금액은 1,000달러부터 시작했다. 경매 마지막 날인 이날 오후까지도 입찰 최고가는 350만 달러(약 39억 5,000만 원) 수준에 머물렀지만, 경매 마감 15분을 남겨 놓고 응찰자가 쇄도하면서 540만 달러에 최종 낙찰됐다. 낙찰자가 누구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이번 경매에 나온 '월드와이드웹 NFT'에는 △팀 버너스 리가 작성한 월드와이드웹 소스코드가 담긴 원본 파일 △코드를 시각화한 애니메이션 △코드에 대한 팀 버너스 리의 서한 △전체 코드를 담은 디지털 포스터 등이 모두 포함됐다. 각각의 파일에는 팀 버너스 리의 디지털 서명이 들어간다.

한편, 소더비는 7월 초 홍콩에서 열리는 101.38캐럿의 희귀 다이아몬드 경매에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결제 수단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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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호 기자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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