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경매회사 소더비(Sotheby’s)가 희귀 다이아몬드 경매에 암호화폐 결제를 허용한다.
외신들에 따르면, 소더비는 7월 초 홍콩에서 열리는 101.38캐럿의 희귀 다이아몬드 경매에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결제 수단으로 지원한다고 밝혔다.
‘The Key 10138’이라는 이름의 다이아몬드는 100캐럿이 넘을 뿐 아니라 과일 배 모양의 다이아몬드라는 점에서 매우 희귀한 다이아몬드로 인정받고 있다.
경매에 앞서 일주일 동안 소더비 홍콩 갤러리에서 공개 전시된 후, 7월 9일 소더비 홍콩에서의 싱글 로트 라이브 세일에서 경매에 부쳐질 방침이다.
소더비가 블록체인 기술이 관련된 경매를 실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6월 소더비는 월드 와이드 웹(WWW) 원본 코드의 NFT 경매를 실시한 바 있다.
월드와이드웹의 창시자 팀 버너스 리(Tim Berners-Lee)가 ‘www’의 소스코드를 NFT로 경매에 부쳤다. 해당 NFT의 입찰가는 1,000달러(한화 약 111만 원)부터 시작됐다.
버너스 리는 판매 수익금을 자신과 아내가 운영하는 재단에 기부할 계획으로 자신이 개발한 월드와이드웹과 이번에 사용된 NFT의 기반인 블록체인의 탈중앙화의 철학이 유사하다고 전했다.
월드와이드웹은 위대한 발명 중 하나로 꼽히지만, 무료로 공개했기 때문에 수익이 난 적이 없다. 이번 NFT 경매 낙찰금이 버너스 리가 월드와이드웹을 통해 버는 최초의 수익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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