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3일) 카카오톡의 암호화폐 지갑 ‘클립(Klip)’이 정식 출시됐다. 이처럼 최근 국내 대기업들이 블록체인 분야에서의 생태계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는데,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대표적인 예다.
세계적으로 블록체인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국대 대기업들도 블록체인 사업에 적극 나서, 미래 성장산업을 선점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잇따른 블록체인 분야 협력 발표로 스마트폰, 가전에 블록체인을 접목해 다양한 서비스를 내놓는 등 대중화를 이끌 것으로 전망된다.
◆ 삼성, 스마트폰 ‘갤럭시’에 암호화폐 거래 지원
28일(현지 시간) 윙클보스 형제가 세운 미국계 암호화폐 거래소 제미니(Gamini)가 삼성전자와의 제휴를 통해 갤럭시 스마트폰을 이용한 암호화폐 거래를 지원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번 협력을 통해 미국과 캐나다에 거주하는 삼성 갤럭시 스마트폰 사용자들은 암호화폐 지갑인 ‘삼성 블록체인 월렛’을 탑재한 갤럭시S10 이후 스마트폰으로 제미니 모바일 앱을 통해 암호화폐를 거래할 수 있게 됐다.
제미니 앱과 삼성 블록체인 월렛을 연동해 스마트폰에서 잔고를 확인하고, 거래할 수 있게 되며, 자신이 보유한 암호화폐를 삼성 블록체인 월렛에 저장하거나 제미니가 제공하는 커스터디 서비스로 보내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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뿐만 아니라 삼성전자는 최근 내부 조직 개편을 통해 무선사업부 등 블록체인 개발 및 대내외 서비스 협업을 진행했던 인력을 통합해 ‘블록체인 개발그룹’으로 공식 출범했다.
그동안 블록체인 기술과 서비스 개발, 사업 등을 서로 다른 여러 부서가 운영해왔는데 이번 블록체인 개발 그룹 출범으로 블록체인TF, 블록체인 키스토어팀 등이 하나로 통합됐다는 설명이다.
블록체인 개발 그룹은 삼성전자의 모든 블록체인 서비스를 총괄하게 되며, 갤럭시 모바일 디바이스에서 사용자가 실제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 개발에 집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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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전자, HBAR 경영위원회 14번째사로 합류
LG전자가 헤데라해시그래프(HBAR)의 경영위원회에 14번째 회원으로 합류했다. 아시아 기업이 헤데라에 합류한 것은 일본 노무라에 이어 두 번째로 가전업체로는 유일하다.
헤데라해시그래프는 글로벌 분산원장 플랫폼으로 블록체인 선행 기술을 연구하고 다른 참여기업들과 공동으로 사업기회를 발굴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헤데라해시그래프 운영위원회는 플랫폼의 코드 업데이트, 노드 정책 결정, 네트워크 참여자 선정 등 다양한 의사결정에 참여한다.현재 구글, IBM, 보잉, 도이치텔레콤 등 14개 글로벌 기업이 운영위에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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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LG전자는 카카오 블록체인 기술 계열사 그라운드X가 자체 개발한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Klaytn)’을 공동 운영하는 클레이튼 거버넌스 카운슬(Klaytn Governance Council)의 회원사다.
클레이튼 거버넌스 카운슬 참여 업체는 클레이튼의 기술과 사업 등에 대한 주요 의사 결정과 클레이튼의 합의 노드(Consensus Node) 운영을 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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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소식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