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무선사업부에서 임시조직으로 운영하던 블록체인 태스크포스(TF)를 정규조직으로 전환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내부 조직 개편을 통해 무선사업부 등 블록체인 개발 및 대내외 서비스 협업을 진행했던 인력을 통합해 ‘블록체인 개발그룹’으로 공식 출범했다.
블록체인 개발 그룹은 삼성전자의 모든 블록체인 서비스를 총괄하게 되며, 갤럭시 모바일 디바이스에서 사용자가 실제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 개발에 집중할 계획이다.
복수의 삼성전자 관계자들은 그동안 블록체인 기술과 서비스 개발, 사업 등을 서로 다른 여러 부서가 운영해왔는데 이번 블록체인 개발 그룹 출범으로 블록체인TF, 블록체인 키스토어팀 등이 하나로 통합됐다는 설명이다.
블록체인 개발그룹장은 개발자 출신인 상무급 인사로 배정됐으며, 조직 규모와 구체적인 역할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번 부서 통합은 지난 2년간 블록체인TF를 통해 검토한 삼성전자가 블록체인 사업을 중장기 사업으로 본격 확대할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삼성전자는 타 업체와의 차별화 포인트인 블록체인 서비스를 모바일 디바이스를 통해 새로운 사용자경험(UX)을 제공, 실제 체감할 수 있는 형태로 사업방향을 잡아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삼성이 신성장 동력으로 삼았던 ‘삼성헬스’에도 블록체인 서비스를 결합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익명의 관계자는 “최근 삼성전자 내 조직 개편으로 블록체인 관련 개발과 사업을 총괄하는 ‘블록체인 개발 그룹’이 만들어졌다”며 “이번 조직 개편을 통해 하나로 통합된 만큼 업무 효율성이 높아졌다”고 전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 20일 다수의 언론의 ‘삼성전자의 블록체인 기술 연구 조직이 해체됐다’는 보도와 관련해 “해당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는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관련 기사 : 삼성전자, 2년만에 블록체인 연구 조직 해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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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소식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