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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시우스 변호인 "사용자가 맡긴 암호화폐, 소유권 셀시우스에게 있다"

    • 홍동희 기자
    • |
    • 입력 2022-07-19 15:56
    • |
    • 수정 2022-07-19 15:56

"따라서 셀시우스는 자체적으로 해당 암호화폐를 사용, 매도 가능"

▲셀시우스 변호인 "사용자가 맡긴 암호화폐, 소유권 셀시우스에게 있다"

셀시우스 측 변호사가 "셀시우스에 자산을 예치한 사용자들은 서비스 이용약관(ToS)에 따라 해당 자산의 소유권을 셀시우스에 이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18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암호화폐 대출 플랫폼 셀시우스(CEL) 측 구조조정 변호인 팻 내시(Pat Nash)가 이끄는 커클랜드 로펌의 변호인단이 첫 번째 파산 심리에서 이와 같이 주장했다.

따라서 셀시우스는 고객들의 암호화폐를 사용하고 매도할 수 있다는 게 셀시우스 측의 주장이다. 셀시우스 측의 이러한 주장에 일각에서는 "셀시우스의 서비스 이용 약관에는 '셀시우스가 사용자의 허가 없이 커스터디 계정에 예치된 암호화폐를 사용할 수 없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그럼에도 셀시우스 측은 보유 자산에 고객의 예치 암호화폐를 포함시키려 하고 있다"는 비판했다.

이에 대해 데이비드 실버 변호사는 "기술적 관점에서 사용자가 예치한 암호화폐의 소유권은 회사로 넘어간다. 이를 '자신의 암호화폐'로 생각해서는 안된다"라면서 "파산 심리에서 셀시우스 측은 비트코인 채굴회사라는 워딩을 사용했다. 하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언급했다.

셀시우스의 서비스에는 현재 100 개국 이상에 걸쳐 약 170만 명의 사용자들이 암호화폐를 예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미 규제당국은 지난달 셀시우스의 재정 건정성에 대해 매우 부실해보인다는 의견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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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동희 기자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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