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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규제당국, 셀시우스에 “매우 부실하다”고 입장 밝혀

    • 권우이 기자
    • |
    • 입력 2022-07-15 11:57
    • |
    • 수정 2022-07-15 11:57

“암호화폐 자산 예치에 따른 위험 적절하게 공개하지 않았을 수 있어”

▲미 규제당국, 셀시우스에 “매우 부실하다”고 입장 밝혀

최근 암호화폐 시장이 붕괴하고 있어 관련 업계는 현재 혼란에 빠지고 있다. 파생상품 제공사들은 하나둘씩 파산신청을 하고 있으며 암호화폐와 관련된 NFT(대체불가토큰) 시장의 가치도 동시에 하락하고 있다. 그중 셀시우스에 대해 미 규제당국은 매우 부실하다며 투자자에게 경고의 말을 전했다.

지난 13일(현지 시각) 암호화폐 전문매체인 크립토뉴스는 미 규제당국이 셀시우스(Celsius)에 대해 ‘매우 부실한 가능성이 크다’라는 이유로 관련 유저들에게 경고에 메시지를 전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미국 버몬트주 금융규제국(Department of Financial Regulation)은 “셀리우스가 래버리지 투자를 위해 고객 자산을 추가 차입을 담보로 사용하는 등 위험한 투자를 감행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셀리우스는 이 담보를 되찾기 위해 시도 중이나 계좌 보유자와 다른 채권자들에 대한 의무를 이행할 자산과 유동성이 부족하다”라고 덧붙였다.

버몬트주 금융규제국은 셀시우스의 인출 중단으로 인해 버몬트주 주민들이 막대한 피해를 보았다고 전했다. 더불어, 이런 우려로 셀리우스 조사를 진행 중인 다른 주들에 합세한 것으로 알려졌다.

크립토뉴스는 캘리포니아 금융보호혁신부(Department of Financial Protection and Innovation)는 미국에 있는 여러 암호화폐 대출회사를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금융보호혁신부는 “조사 대상인 회사들은 고객들에게 암호화폐 자산 예치에 따른 위험을 적절하게 공개하지 않았을 수도 있다”라고 강조했으나 현재 조사 중인 기업들의 구체적인 이름은 밝히지 않았다.

앞서 해당 기관은 과거 블록파이, 보이저 디지털 등과 같은 암호화폐 플랫폼이 제공하는 암호화폐 이자 계정 중 일부는 ‘미등록 증권”이라고 분석을 내린 바 있다.

알려진 바로는 셀시우스가 에이브(Aave)의 대출 7,810만 달러 상당을 상환하고 지난 12일 나머지 부채를 갚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전문매체인 난센(Nansen)은 12일 업체가 USDC 840만 달러를 지불했고 이 조치로 인해 약 2,600만 달러 규모의 암호화폐 담보가 풀렸다고 설명했다. 더 나아가 셀시우스는 400만 달러어치의 stETH(staked Ether)를 ‘알 수 없는 지갑’으로 이전했다고도 전했다.

이처럼 최근 암호화폐 시장 내림세로 인해 암호화폐 업계가 붕괴하고 있다. 셀시우스와 같은 역할을 하는 쓰리에로우캐피털(3AC)도 파산신청을 감행했고 시장에 공존하고 있는 모든 코인과 코인 제작사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속히 암호화폐 시장이 회복기에 접어들어 이 같은 불상사가 더 이상 안 생기기를 바란다.

한편 지난 12일(현지 시각) CNBC는 소재지 법원에서 청산 명령받고 미국에서 파산보호를 신청한 쓰리에로우 캐피탈(3AC)의 공동창업자들이 자취를 감춰 채권자들을 피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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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우이 기자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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