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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1320원 돌파…'연고점 갱신'

    • 홍동희 기자
    • |
    • 입력 2022-07-15 16:50
    • |
    • 수정 2022-07-15 16:52

미 연준의 100bp 금리 인상 가능성은 줄어들어
FedWatch "이달 26~27일 100bp 금리 인상 가능성 80.3% → 42.8%"

▲원/달러 환율, 13년만에 1320원 돌파

1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312.10원) 보다 14.0원 오른 1326.1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수치는 종가 기준으로 2009년 4월 29일(1340.7원) 이후 13년 3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또한 고가 기준으로도 2009년 4월29일(1357.5원) 이후 가장 높은 수치이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유로화와 위안화 약세 등 주요국 통화가 강달러에 대한 견제력을 상실하면서 역외 롱플레이(달러매수) 유입에 원달러 환율이 1320원을 넘어섰다”고 분석했다.

한편 이달 26~27일(현지시간)에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한번에 1.0%포인트 올리는 ‘울트라 스텝’을 밟을 것으로 보는 시각은 크게 완화됐다.

이는 지난날 크리스토퍼 월러(Christopher Waller) 미 연준 이사가 "이번달 0.75%포인트 금리 인상을 지지한다"라는 의견을 밝힌 것이 큰 작용을 했다. 또한 제임스 불러드(James Bullard)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도 ‘자이언트 스텝(75bp)’ 지지 발언을 했다.

이에 따라 연준의 금리인상 예측을 내놓는 페드워치(FedWatch)가 제시하는 확률도 달라졌다. 페드워치는 연준이 7월 회의에서 금리를 100bp 인상 가능성이 42.8%로 제시했으며 이는 물가지표 발표 직후인 13일의 80.3%보다 대폭 낮아진 수치이다. 또한 75bp 인상 가능성은 57.2%로 13일 19.7%보다 높아졌다.

한편, 지난 13일 한국은행은 사상 첫 빅스텝 금리 인상을 단행하며 50bp의 금리 인상을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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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동희 기자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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