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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J "SEC 그레이스케일 현물 ETF 승인 반려, 모순적"

    • 홍동희 기자
    • |
    • 입력 2022-07-08 11:12
    • |
    • 수정 2022-07-08 11:12

"유럽 내 70개 이상의 암호화폐 ETP 이미 잘 작동 중"

▲WSJ "SEC 그레이스케일 현물 ETF 승인 반려, 모순적"

비트코인 현물 ETF 신청을 반려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대한 비판이 나오고 있다.

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사설을 통해 증권거래위원회가 암호화폐 시장을 규제하려는 과정에서 투자자들을 인질로 삼고 있다고 비판했다.

WSJ는 "SEC는 ETP 발행자에 적격시장에서 대량의 비트코인 거래가 발생했는지 여부와 비트코인이 시세조작 되지 않았음을 입증하라고 요구했다. 하지만 대부분 암호화폐 거래가 비규제 거래소에서 이뤄진다는 점, 시세 조작 증명이 어렵고 기준이 모호하다는 점에서 SEC의 요구가 불합리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WSJ는 "게리 겐슬러 SEC 위원장은 현물 ETP 승인 기준을 다른 상품에 비해 임의적으로 높게 설정했지만, 이를 충족시키는 방법에 대해서는 설명하지 않았다. 특히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유럽 내에서는 70개가 넘는 암호화폐 ETP가 별다른 시세조작 없이 작동하고 있다. SEC가 ETP 승인을 보류하는 이유를 알 수 없다"고 비판했다.

덧붙여 WSJ는 "3,900억 달러 규모의 비트코인 시장은 성숙한 시장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SEC는 지난달 그레이스케일의 현물 기반 BTC ETF와 비트와이즈의 BTC ETP 승인 신청을 반려했고, 반려 직후 그레이스케일은 반려에 대해 SEC를 고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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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동희 기자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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