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결정이 오는 6월 29일과 7월 6일에 이뤄진다. 이번 결정에서 승인이 날 것이라는 시장의 기대는 대체로 낮은 편이다. 하지만 당장은 아니더라도 결국 승인될 것이라는 낙관적인 시각도 존재한다.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에 대한 업계 관계자들의 의견은 아래와 같다.

# 현물 ETF 승인에 대한 비관론

제임스 세이파트(James Seyffart) 블룸버그 인텔리전스(Bloomberg Intelligence) 애널리스트는 최근 코인데스크와의 인터뷰에서 "두 가지 ETF 모두 승인될 가능성이 '매우 희박하다'"라며 "SEC는 이정도 상당한 규모의 암호화폐 시장이 감시 공유 계약을 맺거나 증권과 같은 규제를 받을 때까지 현물 비트코인 ​​ETF를 승인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ETF 전문 투자 자문 회사인 ETF Store의 CEO인 네이트 게러시(Nate Geraci)도 비슷한 의견이다. 그는 “SEC가 이러한 ETF를 승인하지 않을 것이라는 압도적인 시장 분위기가 있는 편이다”라고 말했다.

게러시는 "게리 게슬러(Gary Genslor) 회장은 SEC가 암호화폐 거래소에 대한 어느 정도의 직접적인 규제 감독을 할 때까지 현물 비트코인 ​​ETF가 승인되지 않을 것이라고 일관되게 메시지를 보냈다"라고 말했다.

# 현물 ETF 승인에 대한 낙관론

최근 그레이스케일의 비트코인 간접투자 상품인 GBTC의 주가와 비트코인 ​​가격 사이의 할인 폭이 좁혀지는 것도 낙관론이 꽤나 있다는 한 근거이다.

그레이스케일은 GBTC를 현물ETF로 전환하는 신청을 SEC에 했기 때문에 승인될 경우 GBTC와 비트코인의 가격이 결국 맞춰질 것이라는 기대가 있다. 이 때문에 승인을 기대하는 경우 GBTC를 구매하여 갭 수익을 노리려는 수요가 생기게 되며, 현재 GBTC와 BTC의 갭이 맞춰지는 것도 이러한 수요의 반영을 의미한다.

브레들리 듀크(Bradley Duke) ETC 그룹 공동 CEO는 "더 이상 '만약'의 문제가 아니라 SEC가 마침내 현물 ETF를 승인할 '언제'의 문제"라면서도 "UST와 테라 루나의 붕괴로 인한 여파와 셀시우스와 블록파이와 같은 주요 암호화폐 금융 회사의 위기와 같은 시장 혼란은 SEC가 ETF 허가를 늦추는 데 기여할 수 있다”라고 주장했다.

오웬 라우(Owen Lau) 오펜하이머(Oppenheimer) 주식 리서치 애널리스트는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이 지연될 수록 좋은 신호는 아닐 것이다. 오래 걸릴 수록 승인은 급격히 어려워지는 경향이 있다"라며 "현물 ETF 승인을 받는 데 매우 오랜 시간이 걸리거나 SEC의 승인을 받지 못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언급했다.

매트 호건(Matt Hougan) 비트와이즈(Bitwise) 최고 투자 책임자는 "SEC에 신청한 우리 회사의 특정 ETF 상품을 구체적으로 언급할 수는 없지만 결국 비트코인 ​​현물 ETF를 보게 될 것"이라고 낙관했다.

마이클 소넨샤인(Michael Sonnenshein) 그레이스케일 CEO은 최근 트위터를 통해 "인버스 비트코인 ​​선물 ETF의 출시가 현물 비트코인 ​​ETF의 궁극적인 출시 전망에 긍정적인 신호가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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