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비트코인 선물 상장지수펀드(ETF)를 승인할 가능성이 커졌다.
2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게리 겐슬러 SEC 위원장이 비트코인 ETF 승인 가능성을 재차 언급했다.
겐슬러 위원장은 "시카고상품거래소(CME) 선물계약 투자와 1940년 제정된 투자회사법(Investments Company Act of 1940)은 투자자를 보호하기 위해 제정된 것"이라며 "비트코인 선물 ETF는 선물계약에 투자하는 것이지, 비트코인 자체에 투자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SEC가 검토하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이는 비트코인 선물 ETF는 비트코인에 직접 투자하는 것이 아니어서, 투자자를 보호할 수 있는 장치가 충분하다는 설명이다.
현재 SEC는 첫 번째로 비트코인 ETF를 신청한 반에크(VanEck)의 비트코인 ETF 승인 결정을 4월 28일, 6월 16일, 9월 8일 세 차례 연기하면서 "비트코인의 투기적 성격을 우려하면서 투자자 보호를 강화해야 한다. 더 많은 의견 수렴을 위해 승인 기간을 다시 연기한다"라고 밝힌 바 있다.
현재 SEC에는 비트코인과 비트코인 선물, 이더리움, 이더리움 선물 상품에 대한 ETF가 24개 이상 신청돼 있지만, 한 개의 ETF도 승인되지 않았다.
다만, 선물 ETF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태도를 보였다. 앞서 지난 8월 겐슬러 위원장은 투자자 보호 조치 등을 감안할 때 비트코인 선물 ETF에 대한 승인 가능성을 내비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코인데스크는 "아직 SEC의 승인을 받은 비트코인 ETF는 없지만, 이르면 10월 중 비트코인 선물 ETF에 대한 승인이 이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그러나 투자자들은 비트코인 선물상품에 관심이 없다"라고 진단했다. 현재 SEC에는 비트코인, 비트코인 선물, 이더 및 이더 선물 상품에 대한 ETF가 24개 이상 신청돼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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