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 발츄나스(Eric Balchunas) 블룸버그 애널리스트는 올해 10월 말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가 출시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24일 에릭 발츄나스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 선물 ETF가 10월 말 출시될 수 있다"라며 "프로셰어즈(ProShares)의 비트코인 ETF가 가장 유력하다"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4일 미국 자산운용사 프로셰어즈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비트코인 선물 ETF를 신청했다. 이는 최근 선물 기반 비트코인 ETF를 고려하는데에 열려있다는 입장을 시사한 게리 겐슬러(Gary Gensler) SEC 위원장의 발언 이후 가장 빠른 신청이다.

이어 지난 18일 이더리움 선물 ETF도 신청했지만, 3일 후 신청을 취소했다. 이와 관련해 발츄나스는 "이더리움 ETF만 철회되는 것을 보면 비트코인 ETF에는 괜찮은 소식일 수 있다"라며 "다만, 선점우위 효과를 막기 위해 SEC가 현재 신청된 다수의 암호화폐 ETF를 한번에 승인할 수 있다"라고 분석했다.

한편, 현재 SEC에 신청된 비트코인 ETF는 총 23개로 SEC는 아직까지 단 한건의 비트코인 ETF도 승인하지 않았다.

취임 전 MIT에서 암호화폐와 블록체인에 대해 가르치면서 암호화폐 친화적인 인물로 알려졌던 게리 겐슬러 SEC 위원장은 취임 후 "비트코인의 투기적 성격을 우려하면서 투자자 보호를 강화해야 한다"라고 강조하며 비트코인 ETF 승인을 미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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