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키리 인베스트먼트(Valkyrie Investments)가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 출시 행렬에 동참했다.
1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더블록에 따르면, 발키리 인베스트먼트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비트코인 선물 ETF 관련 제안서를 제출했다.
제출된 투자 설명서에 따르면, 해당 펀드는 비트코인에 간접적으로 투자하는 상품으로, CME(시카고상품거래소)에서 거래되는 비트코인 선물 계약에 투자한다.
더블록은 "게리 겐슬러(Gary Gensler) SEC 위원장이 최근 비트코인 ETF 승인 가능성을 언급한 가운데, 발키리가 BTC선물 ETF 출시 승인 신청서를 제출했다"라고 설명했다.
최근 한 강연에 참석한 게리 겐슬러는 비트코인 ETF와 관련해 "SEC의 뮤추얼 펀드 관련 엄격한 규정을 준수하는 ETF는 투자자를 보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블룸버그는 그가 CME 그룹의 비트코인 선물 전용 ETF 승인 가능성을 언급했다고 진단했다.
한편, 지난 3일 겐슬러 SEC 위원장은 아스펜 연구소 주최로 열린 안보 포럼에서 "시카고 상품 거래소(CME)에서 거래되는 비트코인 선물에 기반한 ETF를 선호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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