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결제시스템(POS) 기업 베리폰(Verifone)이 비트코인(BTC) 등의 암호화폐 결제를 도입할 전망이다.
28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베리폰은 암호화폐 결제 솔루션 비트페이(BitPay)와 파트너십을 맺고 미국 소매점들의 암호화폐 결제를 지원하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결제 지원이 가능해지는 암호화폐로는 비트코인을 포함해 이더리움(ETH), 비트코인캐시(BCH), 도지코인(DOGE), 라이트코인(LTC) 등과 제미니달러(GUSD), USD코인(USDC), 팍스달러(USDP), 메이커 다오(DAI), 바이낸스USD(BUSD) 5종의 스테이블코인 등이 있다.
미디어는 베리폰이 전 세계 상점에 3,600만 개의 POS 단말기를 운영하고 있으며, 연간 100억 건 이상의 거래를 통해 3,500억 달러(약 415조 원) 이상의 결제를 처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상점에서 신용카드나 벤모(Venmo) 앱을 통해 결제하는 데 사용하는 POS 단말기의 세계 최대 공급업체인 베리폰이 암호화폐 결제를 지원하면서 암호화폐 결제 대중화에 가속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마이크 풀리(Mike Pulli) 베리폰 최고경영자(CEO)는 "연말까지 베리폰을 사용하는 미국 소매 상점과 전자상거래 기업들은 암호화폐 결제를 받을 수 있게 된다"라며 "베리폰 POS 단말기에서 암호화폐를 결제할 수 있게 되면 비자에게 더 많은 옵션과 기회가 열릴 것이며, 이것이 베리폰이 목표로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최근 글로벌 신용카드사 마스터카드와 비자 등도 암호화폐 결제와 관련해 적극적으로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보다 다양한 정보 및 방송관련 소식은
공식 SNS채널을 통해 확인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