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신용카드사 마스터카드가 가맹점에서 암호화폐 결제를 받을 때 스테이블 코인으로 전환하는 과정을 거치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20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마스터카드는 가맹점들이 달러화와 1대 1로 교환되는 스테이블 코인 USDC를 매개로 활용, 이용자가 디지털 지갑에 보유한 가상자산을 소매 매장에서 결제할 수 있는 시범서비스를 개시했다.
암호화폐 결제 서비스 도입을 추진 중인 마스터카드가 스테이블 코인을 활용해 서비스 안정성을 높이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라지 다모다란(Raj Dhamodharan) 마스터카드 디지털 자산·블록체인 제품 담당 수석 부사장은 "모든 암호화폐 회사가 암호화폐를 전통적인 법정화폐로 전환할 수 있는 인프라를 갖고 있지는 않다"라며 "스테이블 코인으로 전환하는 것이 추가 단계를 것처럼 들릴 수 있지만, 암호화폐를 스테이블 코인으로 변환한 뒤 스테이블 코인을 달러로 교환하는 것이 암호화폐에서 법정화폐로 직접 이동하는 것보다 빠르고 간단할 수 있으며, 우리는 이를 보다 쉽게 만들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마스터카드는 지난 2월 올 연말까지 가맹점들에게 암호화폐 결제 옵션을 부여할 계획이라는 소식이 전해졌지만 새로운 결제 시스템이 비트코인을 비롯해 어떤 암호화폐를 지원할 것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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