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글로벌 신용카드사 비자(VISA)의 암호화폐 관련 카드 결제액이 10억 달러(약 1조 1,375억 원) 규모인 것으로 나타났다.
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자는 올 상반기 암호화폐 카드의 결제액이 10억 달러 규모에 이른다고 공식 발표했다.
다만, 해당 결제액이 모두 암호화폐 거래에 활용된 것은 아니며, 일부 법정화폐와 연동된 결제도 포함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비자는 암호화폐 플랫폼 50여 곳과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으며, 향후 전 세계 7,000만 개 비자카드 가맹점에서 암호화폐 결제를 도입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해 카이 셰필드(Cuy Sheffield) 비자 암호화폐 부문 책임자는 “이러한 실적을 올린 첫 번째 요소는 암호화폐 지갑과 기존 가맹점 네트워크를 연결하는 다리 역할을 충실하게 수행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비자는 암호화폐에 대한 직접적인 투자는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비자는 "비자카드가 당장 테슬라나 마이크로스트레티지처럼 암호화폐에 직접 투자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달 30일 카이 셰필드는 트위터를 통해 최근 암호화폐 서비스를 위한 인재를 채용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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