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재무부가 작성중인 암호화폐와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보고서가 몇 주안에 발표될 전망이다.
1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미국 재무부가 암호화폐 및 스테이블코인이 금융시스템에 미칠 잠재적 위험에 대한 보고서를 작성 중이며, 몇 주 안에 발표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미국 정부에서 암호화폐와 스테이블코인에 대해 본격적인 규제에 나서기 위해 스테이블코인 규제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 재무부는 스테이블코인 리스크에 대비하기 위한 감독 권고방안을 담은 보고서를 작성 중이며, 앞으로 몇 주안에 바이든 대통령 실무그룹에 제출할 방침이다.
해당 보고서는 투자자의 안정적인 스테이블코인 입출금을 보장하는 방안과, 투자자들이 암호화폐 집단 투매 현상을 보일 경우 금융 시스템 안정성을 해칠 수 있다는 우려를 담을 것으로 전해졌다.
스테이블코인이란 암호화폐의 가격 변동성을 줄이기 위해 달러화 등 기존 화폐의 가치를 고정한 암호화폐다.
하지만, 지난 6월 미국 달러화와 1대 1로 가치가 연동돼있는 스테이블코인 타이탄의 가치가 하루 사이에 60달러대에서 0달러로 폭락한 사건이 발생한 바 있다. 암호화폐 최초의 뱅크런 사태가 발생한 것이다.
해당 사건과 관련해 전문가들은 해당 코인에 대한 투매가 시작되자 투자자들 사이에서 이 코인이 지급불능 상태에 빠질 수 있다는 우려로 뱅크런이 발생했다고 분석했다.
한편, 재닛 옐런(Janet Yellen) 미 재무장관은 지난 7월부터 연방준비제도, 증권거래위원회(SEC), 상품거래위원회(CFTC) 등의 수장들과 대통령 직속 금융시장실무그룹(PWG)을 구성해 암호화폐와 스테이블코인 규제와 관련한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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