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스테이블코인 규제감시 방안에 대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지난 8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국은행 금융결제국이 ‘스테이블코인 규제동향과 중앙은행 역할 연구’ 용역 입찰 공고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통해 한은은 외부 연구자와 함께 조만간 스테이블코인 대응을 담은 보고서를 작성할 예정이다. 보고서 발간은 한은이 스테이블코인 규제 및 감시를 강화하기 위한 의미로 풀이된다.
시가총액 100조원을 웃도는 스테이블코인이 금융위기 도화선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자 한은이 대응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한은은 관련 대응 방안을 담은 보고서 발간을 시작으로 감시 및 규제책을 강화할 전망이다.
스테이블코인은 가격을 금·달러 등 안전자산과 연계하는 방식으로, 가치 안정성을 추구하는 암호화폐로 1코인이 1달러 가치를 지니는 테더(USDT) 등이 대표적이다.
이에 대해 한은 관계자는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연구와 각국 중앙은행의 대응 방향을 면밀하게 살펴보기 위한 것”이라며 “규제를 하기 위한 작업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다른 중앙은행이 보고서 발간을 시작으로 스테이블코인 규제를 강화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한은도 이와 비슷한 경로를 밟을 것이라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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