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프로축구 1부리그 라리가(La Liga)의 팬토큰이 발행될 전망이다.

16일 스포츠 팬덤을 위한 블록체인 기업 칠리즈(Chiliz)가 라 리라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칠리즈는 팬들이 자신이 응원하는 팀의 의사결정에 참여할 수 있는 참여형 팬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파트너십을 체결한 구단의 '팬 토큰'을 발행해 구매한 팬들은 '팬 토큰'을 구매한 만큼 구단의 의사결정에 참여할 수 있다.

라 리가는 전 세계 8억 명의 팬을 보유하고 있으며 영국의 프리미어 리그와 함께 인기로 투톱을 달리는 스페인 1부 축구리그다.

칠리즈는 앞서 라 리가의 구단인 FC 바르셀로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발렌시아CF, 레반테UD 등과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라 리가는 팬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내며 공식 굿즈, 사인 유니폼, 경기 관람 티켓 등 다양한 VIP 혜택을 제공할 방침이다.

알렉산드레 드레이푸스(Alexandre Dreyfus) 칠리즈 최고경영자(CEO)는 “전 세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리그이자 전설적인 리그인 라리가와 파트너십을 맺게 돼 매우 자랑스럽다”라며 “라리가 팬들이 리그에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만들어 내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오스카 마요(Oscar Mayo) 라 리가 국제개발부서장은 “전 세계 다양한 곳에서 스포츠 분야의 혁명을 만들어 내는 칠리즈와 함께하게 돼 기쁘다”라며 “칠리즈와 라 리가 팬들과 더욱 긴밀하게 소통하고 연결할 수 있는 창구를 만들어 내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 7월 아르헨티나 축구연맹(AFA)은 자국 축구 1부 리그의 명칭을 기존 프리메라 디비시온(Primera Division)에서 칠리즈가 운영하는 앱 이름인 소시오스닷컴을 포함한 소시오스닷컴 토너먼트(Torneo Socios.com)로 명칭을 변경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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