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리즈(Chiliz)가 NBA 팀과의 파트너십을 빠르게 늘려가고 있다.
24일 스포츠 팬덤 기반의 블록체인 기업 칠리즈는 NBA 팀 디트로이트 피스톤즈(Detroit Pistons)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칠리즈는 7개의 NBA 팀과의 파트너십을 체결하면서 미국 스포츠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확장하고 있다.
칠리즈는 팬들이 자신이 응원하는 팀의 의사결정에 참여할 수 있는 참여형 팬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파트너십을 체결한 구단의 '팬 토큰'을 발행해 구매한 팬들은 '팬 토큰'을 구매한 만큼 구단의 의사결정에 참여할 수 있다.
디트로이트 피스톤즈는 1941년 창단한 NBA 팀들 중 가장 오랜 역사를 가진 팀으로 꾸준한 인기를 유지하고 있는 팀이다. NBA 우승 3회와 컨퍼런스 7회 우승, 디비전 11회 우승 기록 등을 보유하고 있다.
앞서 칠리즈는 지난 3월 미국 시장 진출을 선언하고 6개월 만에 7개의 NBA 팀과 파트너십을 체결하는 등 괄목할만한 확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이번 파트너십을 체결한 디트로이트 피스톤즈를 포함해 △올랜도 매직(Orlando Magic) △LA 클리퍼스(LA Clippers) △새크라멘토 킹스(Sacramento Kings) △시카고 불스(Chicago Bulls) △휴스턴 로케츠(Houston Rockets) △미네소타 팀버울브스(Minnesota Timberwolves) 등이다.
NBA 팀들의 이 같은 결정은 코로나 19 장기화로 인해 핵심 수익원 중 하나인 입장권 수익이 크게 줄어든 가운데, 칠리즈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새로운 수익을 창출하고자 시도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브렌든 말렛(Brenden Mallete) 디트로이트 피스톤즈 파트너십 수석 부사장은 “칠리즈와 파트너십을 맺게 돼 기쁘다”라며 “칠리즈와 함께 최고의 팬 참여 활동 기회를 NBA 팬들에게 제공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알렉산드레 드레이푸스(Alexandre Dreyfus) 칠리즈 최고경영자(CEO)는 “디트로이트 피스톤즈(Detroit Pistons)와 파트너십을 발표할 수 있어 기쁘다. 새로운 파트너십을 통해 여러분에게 더 다양한 기회를 제공할 수 있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