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금융 기관 스탠다드차타드가 이더리움이 비트코인의 시가총액을 뛰어넘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더블록에 따르면, 스탠다드차타드 글로벌 리서치팀은 첫 암호화폐 보고서를 통해 이더리움이 비트코인의 시가총액을 뛰어넘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리서치팀은 "이더리움은 대출, 보험 거래 등 거래가 가능한 금융 시장에 가까운 반면 비트코인은 통화에 가깝다"라며 "이더리움 블록체인의 광범위한 활용 사례를 고려할 때 이더리움의 총 시가총액이 비트코인을 따라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보고서는 비트코인의 가격이 장기적으로는 17만 5,00달러, 이더리움은 2만 6,000달러~4만 5,000달러를 형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이더리움이 목표가에 도달하려면 비트코인의 가격이 우선적으로 17만 5,000달러에 거래돼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해당 가격은 비트코인의 경우 비 은행권 부문의 잠재적 신용카드 거래 시장을 참고해 도출했으며 이더리움의 경우 글로벌 은행의 시장 가치를 참고했다는 설명이다.
리서치팀은 "이더리움의 가격 예측이 현재 가격과 비교해 높게 보일 수 있지만, 이더리움의 현재 가격은 이더리움의 개발 과정을 둘러싼 불확실성을 반영한 가격"이라며 "이더리움의 잠재력 수익률은 비트코인보다 클 수 있지만, 위험도 역시 높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더리움은 현재 POS 모델인 이더리움 2.0으로 전환 중이다"라며 "전환이 완료되면 기능과 확장성이 더욱 향상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5월 블룸버그 인텔리전스 소속 수석 상품 전략가 마이크 맥글론(Mike McGlone)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세상은 빠르게 디지털화되고 있고, 이더리움은 먹이사슬 최상단에 있다"라며 "이더리움은 핀테크, 비트코인은 금에 비견된다"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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