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법정통화 공식 지정을 눈앞에 둔 엘살바도르가 1억 5,000만 달러(약 1,740억 원)의 신탁자금을 승인했다.
3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비트코인매거진에 따르면, 엘살바도르 의회는 비트코인을 미국 달러로 교환할 수 있도록 기금을 조성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엘살바도르 의회는 찬성 64표, 반대 14표로 해당 법안을 통과시켰으며 이에 따라오는 7일부터 비트코인을 법정통화로 공식 지정하게 된다. 비트코인 신탁 자금은 엘살바도르 개발은행(Bandesal)이 관리할 예정이다.
의회 문서는 “이 법의 목적은 사용자가 비트코인을 미국 달러로 자동 및 즉각적인 전환을 수행할 수 있도록 민간 이니셔티브를 침해하지 않고 국가가 제공하는 대안을 재정적으로 지원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나이브 부켈레(Nayib Bukele) 엘살바도르 대통령은 정부에서 개발하는 비트코인 지갑 치보(Chivo)를 지원할 인프라 마련과 비트코인 사용 장려를 위해 이달 초 비트코인 ATM 200대와 키오스크 50대를 설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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