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바 정부가 암호화폐를 결제 수단으로 인정했다.
26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쿠바 정부가 암호화폐를 결제 수단으로 인정하는 결의안을 발표했다. 정확한 일정 및 세부사항은 공개되지 않았다.
결의안에 따라서 쿠바 중앙은행은 암호화폐 관련 규정을 마련하고 암호화폐 서비스 제공업체에게 사업 허가증을 제공하는 방안 등을 검토할 방침이다.
또한, 결의안은 쿠바 중앙은행이 '사회 경제적 관심사'를 이유로 암호화폐 사용을 허가할 수 있으며 국가가 암호화폐 관련 사업을 규제할 수 있고 불법 사업 행위는 금지된다는 내용을 포함한다.
이와 관련해 AP통신은 미국 해외자산관리국의 대쿠바 경제 제재로 인해 비자, 마스터카드 발급이 불가능 한 상황이며 달러 사용도 어려워지면서 쿠바에서의 암호화폐에 대한 인기가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이어 "익명으로 해외 송금이 가능한 암호화폐가 미국의 규제를 피해 쿠바와 같은 국가에 송금하려는 사람들에게도 인기를 끌고 있다"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 6월 인근 중남미국가 엘살바도르는 세계 최초로 비트코인을 법정화폐로 지정하는 법안을 통과시킨 바 있으며 내달 비트코인 사용 장려를 위해 비트코인 ATM 200대와 키오스크 50대를 설치할 예정이다.
더욱 다양한 정보 및 방송 관련 소식은
공식 SNS 채널을 통해 확인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