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장 후보자가 암호화폐를 금융자산으로 인정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25일 고승범 금융위원장 후보자는 암호화폐를 금융자산으로 인정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우회적으로 밝혔다.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에 고 후보자가 제출한 인사청문회 서면 답변서에서 암호화폐의 자산 인정 여부에 대한 질의에 이 같이 답했다.
고 후보자는 "암호화폐의 성격, 화폐로서의 가능성 등에 대해서는 국제 사회도 아직까지 명확한 개념 정립이 되지 않은 상황으로 알고 있다"라며 "다만, G20(주요 20개국), 국제통화기금(IMF) 등 국제기구와 상당수 전문가는 암호화폐를 금융자산으로 보기 어렵고, 화폐로서도 기능하기 곤란하다고 보는 것으로 알고 있다"라고 밝혔다.
암호화폐 과세와 유예의 관련해 입장에 대해서는 답변을 유보했다. 이어 그는 "암호화폐 관련 소득에 대한 과세는 국회와 정부 간 논의를 거쳐, 과세 정상화 필요성, 해외 사례 등을 감안해 2022년부터 실시할 예정인 것으로 알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5월 금융위가 암호화폐 주무부처로 지정된 이후 TF를 구성하는 등 시장 관리는 돌입했지만, 체계는 여전히 잡혀있지 않은 상태로, 암호화폐 시장 정립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는 모습이다.
더욱 다양한 정보 및 방송 관련 소식은
공식 SNS 채널을 통해 확인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