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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자, NFT 작품에 15만 달러 투자..."NFT 활용 가능한 인프라 구축할 것"

    • 박경호 기자
    • |
    • 입력 2021-08-24 09:30
    • |
    • 수정 2021-08-24 09:30

"고객의 요구 수용하기 위해 글로벌 브랜드 NFT 사업에 뛰어들어야 한다"

▲비자, NFT 작품에 15만 달러 투자..."NFT 활용 가능한 인프라 구축할 것"

글로벌 결제 기업 비자(VISA)가 15만 달러(약 1억 7,500만 원)에 크립토펑크의 NFT(대체불가토큰)을 구매했다.

23일(현지시간) 비자는 공식 블로그를 통해 암호화폐 시장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NFT 작품인 크립토펑크 #7610을 15만 달러에 구매했다고 밝혔다.

무작위 픽셀을 조합해 제작한 NFT 작품인 크립토펑크는 성격, 화장, 헤어스타일 등 고유 특성을 가지고 있다. 희귀한 캐릭터일수록 비싼 가격에 판매된다.

실제로 지난 6월 세계적인 경매회사 소더비(Sothebys)에서 진행된 경매에서 마스크를 낀 외계인 작품이 약 132억 원에 판매된 바 있다.

이번에 비자가 구매한 NFT 작품은 지난 2017년 6월 23일 탄생했으며 첫 판매가로는 114달러(약 13만 원)였다.

이와 관련해 쿠이 셰필드(Cuy Shheffield) 비자 암호화폐 부문 책임자는 "고객과 파트너의 요구를 수용하기 위해 글로벌 브랜드가 NFT 사업에 뛰어들어야 한다"라며 "NFT 구매, 저장, 활용할 수 있도록 인프라를 구축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여러 환경에서 디지털 자산을 활용하면 새로운 기회를 창출할 수 있다"라며 "게임, 음악, 예술 등 여러 분야에서 흥미로운 사례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달 비자는 올 상반기 암호화폐 관련 카드 결제액이 10억 달러(약 1조 1,375억 원) 규모에 달한다고 공식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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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호 기자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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