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결제 기업 비자(VISA)가 15만 달러(약 1억 7,500만 원)에 크립토펑크의 NFT(대체불가토큰)을 구매했다.
23일(현지시간) 비자는 공식 블로그를 통해 암호화폐 시장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NFT 작품인 크립토펑크 #7610을 15만 달러에 구매했다고 밝혔다.
무작위 픽셀을 조합해 제작한 NFT 작품인 크립토펑크는 성격, 화장, 헤어스타일 등 고유 특성을 가지고 있다. 희귀한 캐릭터일수록 비싼 가격에 판매된다.
실제로 지난 6월 세계적인 경매회사 소더비(Sothebys)에서 진행된 경매에서 마스크를 낀 외계인 작품이 약 132억 원에 판매된 바 있다.
이번에 비자가 구매한 NFT 작품은 지난 2017년 6월 23일 탄생했으며 첫 판매가로는 114달러(약 13만 원)였다.
이와 관련해 쿠이 셰필드(Cuy Shheffield) 비자 암호화폐 부문 책임자는 "고객과 파트너의 요구를 수용하기 위해 글로벌 브랜드가 NFT 사업에 뛰어들어야 한다"라며 "NFT 구매, 저장, 활용할 수 있도록 인프라를 구축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여러 환경에서 디지털 자산을 활용하면 새로운 기회를 창출할 수 있다"라며 "게임, 음악, 예술 등 여러 분야에서 흥미로운 사례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달 비자는 올 상반기 암호화폐 관련 카드 결제액이 10억 달러(약 1조 1,375억 원) 규모에 달한다고 공식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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