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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말처럼 큰손들 비트코인 매집 중?

    • 박경호 기자
    • |
    • 입력 2021-08-12 11:01
    • |
    • 수정 2021-08-12 11:01

암호화폐 파생상품 거래소들 비트코인 보유고, 5월 이후 최저

▲지난해 말처럼 큰손들 비트코인 매집 중?

기관투자자 등 자본시장 큰손들이 지난해 말과 같이 비트코인(BTC)을 매집 중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1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10일 기준, 온체인 암호화폐 데이터 분석업체 크립토퀀트(CryptoQuant)의 데이터에 암호화폐 파생상품 거래소들의 비트코인 보유고가 125만 6000 BTC로 5월 11일 암호화폐 폭락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 매체는 이를 근거로 기관 투자자들이 2020년 말처럼 비트코인을 매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해 말 기관투자자들의 적극적인 암호화폐 매집은 올해 초 비트코인의 가격을 6만 달러까지 끌어올린 동력이 됐었다.

암호화폐 시장 분석가 윌리엄 클레멘테(William Clemente)는 "이번 주 큰손들이 비트코인을 매수 중"이라며 "5월 19일 이후 1만~10만 BTC를 보유한 기업들은 26만 9,450 BTC를 매수했으며, 이 기업들은 4억 5,000만 달러~45억 달러 사이의 자본금을 비트코인에 할당하고 있다"라고 분석했다.

한편,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가 최근 가격을 회복하면서 개인 투자자들의 투자심리도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암호화폐 온체인 애널리스트 윌리 우(Willy Woo)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지난 30일 기준 BTC 네트워크 신규 이용자 수는 120만 명이다. 이의 최대 3배가 될 것으로 예측되는 거래소 오프체인 이용자는 포함하지 않은 수치"라며 비트코인 네트워크 이용자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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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호 기자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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