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의 가격이 한 달째 횡보를 이어가는 가운데 고래들이 다시 비트코인 시장에 유입되고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10일 블록체인 온체인 데이터 분석가 윌리엄 클레멘테(Will Clemente)는 "고래들이 다시 비트코인 시장으로 유입되고 있다"라고 분석했다.
클레멘테는 최근 투자자들에게 발송한 뉴스레터를 통해 "비트코인 네트워크의 신규 사용자 수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라며 "실제 비트코인 네트워크에 하루 평균 5만 개 이상의 새로운 사용자(entities)가 유입되고 있다"라고 전했다.
특히, 그는 "개인 투자자뿐 아니라 고래도 비트코인 시장에 동반 유입되고 있다"라며 "이번 주 17개의 고래 계정이 새로 등장해 고래 계정의 자산 보유량이 65,429 BTC가 증가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과거 매도 이력이 매우 낮은 주체들의 유동성 공급 비율이 증가하면서 투기 거래 수요를 흡수하고 있다"라고 분석했다. 이 같은 추세가 지속되면 공급 부족에 직면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아울러, 그는 과매도 또는 과매수 신호를 생성하는 변동성 지표 볼린저 밴드(Bollinger Band) 지표를 인용하며 "지표가 3월 이후 첫 매수 신호를 나타내고 있다"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 4일 윌리 우(Willy Woo) 암호화폐 온체인 데이터 애널리스트는 "비트코인의 기반이 닦여지는 가운데 거대 암호화폐 투자자들이 비트코인 매입에 나섰다"라고 진단했다. 이어 그는 글래스노드 데이터를 인용하면서 "비트코인을 1000~1만 개 이상 보유한 고래가 갑자기 암호화폐를 사들이기 시작했다"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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