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기반 분산신원인증(DID) 분야가 2025년 4조 원 규모의 시장으로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시장 조사 솔루션 제공업체 리포트링커(ReportLinker)의 보고서를 인용해 이같이 전망했다.
DID는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자신의 개인정보를 자신의 전자기기에 저장하고 인증 시 필요한 정보만 골라 제출할 수 있는 블록체인 기반 신원증명 기술이다.
리포트링커가 정부, 의료, 금융, 애플리케이션 등 부문별 조사와 액센츄어, 아마존, 비트퓨리 그룹, 시빅 테크놀로지 등 기존 DID업체에 대한 분석을 통해 작성한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DID 시장은 올해부터 2025년까지 연평균 71%의 성장률을 보이며 35억 8,000만 달러(약 4조 1,240억 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해당 연구는 온라인 및 클라우드 서비스 확산과 디지털화의 광범위한 진행으로 DID 시장이 지속적으로 확장된다는 것을 전제로 한다.
코인텔레그래프는 "공공서비스, 물류 및 공급망 네트워크 등 전분야에서 개인정보를 보호하면서 정보를 효율적으로 분산할 수 있는 신원확인 솔루션에 대한 수요 가 확산되고 있다"라며 "디지털화가 진전되면서 공개 및 비공개 온라인의 기본 서비스에 액세스 하기 위한 보안 신원확인 솔루션은 피할 수 없는 요구 사항이 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블록체인 기술이 데이터 도난 및 개인정보 남용과 같은 위협으로부터 사용자를 보호할 수 있는 유일하고 적절한 신원확인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국내에서는 지난달 12일 금융결제원이 국내 16개 은행과 함께 은행 중심의 DID 서비스를 추진하기 위한 '금융분산ID 추진 협의회'를 출범한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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