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인민은행이 암호화폐 거래에 대한 규제 단속을 강화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지난 2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인민은행이 2021년 상반기 통화정책 진행 상황 및 하반기 계획을 논의하는 회의에서 암호화폐 거래에 대한 규제 단속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 인민은행은 “암호화폐 거래에 대해 높은 수준의 규제 압력을 가할 방침”이라며 “2017년 이래 가장 극심한 단속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암호화폐 거래와 함께 플랫폼 산업에 대한 규제 의사도 나타냈다. 중국은 지난해 11월 앤트그룹의 초대형 기업공개(IPO)를 좌절시킨 이래 인터넷 금융 시장에 대한 규제 압박 수준을 높이고 있다.
인민은행은 “플랫폼 기업 금융 업무에 관한 규정을 발전시키고 불법 암호화폐 활동을 단속하기 위해 중국 공산당, 국무원 등 유관 부서와 협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녹색 금융, 열린 금융 시장을 촉진할 것이며 위험성을 낮추기 위한 캠페인을 지속하고 위안화의 국제화, 디지털 위안화를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
앞서 중국은 지난 5월부터 암호화폐에 대한 규제 단속을 본격적으로 재개했다. 이에 중국인터넷금융협회, 중국은행업협회, 중국지불청산협회 등 3개 기관은 “금융기관 및 결제기관은 암호화폐 관련 서비스를 제공해서는 안 된다”라는 성명을 내놨다.
인민은행은 지난 6월부터 주요 은행 및 결제 대기업을 소집해 암호화폐 관련 거래에 연루되지 말 것을 경고했다. 실제로 산업 단속을 구체화하며 중국의 지역 경제에 기여했던 비트코인은 채굴장은 단속은 물론 폐쇄까지 이어졌다.
한편, 중국발 규제 단속에 의해 암호화폐 시장은 2021년 4월 중순 최고점 대비 절반 가까이 하락하며 오랜 기간 횡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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