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지상단으로이동

중국 내 채굴장 90% 폐쇄됐다

    • 박경호 기자
    • |
    • 입력 2021-06-21 09:42
    • |
    • 수정 2021-06-21 09:42
▲중국 내 채굴장 90% 폐쇄됐다

중국 내 채굴장의 90%가 폐쇄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가 중국 당국이 중국 내 비트코인 채굴업체 90% 이상을 폐쇄했다고 보도했다.

클로벌타임스에 따르면, 지난 18일 서부 쓰촨성이 관내 26개의 비트코인 채굴업체에 폐쇄 명령을 내렸다. 또한, 다른 성들도 비슷한 조치를 취해 중국 내 채굴장의 90%가 폐쇄된 것으로 집계됐다.

앞서 지난 5월 류허 중국 부총리는 주재 회의를 통해 비트코인을 타격할 것을 시사한 뒤 암호화폐 채굴과 거래에 대해 전면 금지를 추진한 바 있다.

현재 전 세계 비트코인 채굴량의 65%가 중국에서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중국 당국의 이 같은 조치에 따라 채굴업자들은 중앙아시아, 미국, 캐나다 등으로 이전을 준비 중이다.

글로벌 타임스는 "쓰촨성의 경우 비트코인 채굴이 경제발전에 적지 않은 도움이 되기 때문에 단속이 이뤄지지 않기를 기대했지만, 당국이 폐쇄조치를 강행, 단속 의지를 다시 한번 보여주었다"라고 전했다.

한편, 최근 중국에서 쫓겨나고 있는 비트코인 채굴업자들을 데려오기 위해 미국 마이애미주가 전기세 인하를 추진하고 있다.

지난 17일(현지시간) 프랜시스 수아레즈(Francis Suarez) 마이애미 주지사는 미국 경제전문매체 CNBC와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 채굴자들이 마이애미로 이주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전기세를 낮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고 밝힌 바 있다.

더욱 다양한 정보 및 방송 관련 소식은

공식 SNS 채널을 통해 확인 가능합니다.

박경호 기자 | [email protected]

댓글 [ 0 ]
댓글 서비스는 로그인 이후 사용가능합니다.
댓글등록
취소
  • 최신순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