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두 번째로 큰 은행인 뱅크 오브 아메리카(BoA)가 일부 고객들을 위해 비트코인 선물 거래를 허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2인의 익명 소식통을 인용해 BoA가 일부 고객들에게 비트코인 선물을 거래할 수 있도록 허용했으며 이미 고객 중 일부가 계정을 개설하는 과정에 있다고 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BoA는 대부분의 기관과 마찬가지로 암호화폐 부문에 대한 접근 방식이 보수적이었지만, 선물 거래를 허용한 것은 선물 거래에 따른 수수료 수익이 상당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소식통은 “일부 고객은 현금으로 결제되는 비트코인 선물 거래를 준비하고 있으며 이미 한두 명은 거래를 하고 있을 가능성도 있다”라고 전했다.
해당 은행뿐만 아니라 많은 투자은행이 암호화폐 제품에 투자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다. 앞서 지난 3월 미국의 대형 투자은행 골드만삭스(Goldman Sachs)는 3년 만에 암호화폐 데스크를 재가동했으며 5월에는 CME(시카고상품거래소) 그룹을 통해 비트코인 선물거래를 시작했다.
소식통은 BoA도 CME 선물을 이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달 초 BoA는 노스캐롤라이나 주 샬럿에 암호화폐 및 관련 기술 연구를 전담하는 팀을 구성해 운영이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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