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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 저명 은행 모건스탠리 "투자자 포트폴리오에 비트코인 포함 한다"

    • 박경호 기자
    • |
    • 입력 2021-03-18 13:30
    • |
    • 수정 2021-03-18 13:30

비트코인 투자, 부유층 고객들로만 한정

▲월가 저명 은행 모건스탠리

월스트리트 주류 대형은행 모건스탠리(Morgan Stanley)가 비트코인을 고객들의 투자 포트폴리오에 포함하기로 했다.

17일(현지시간) CNBC는 모간스탠리가 미 대형 은행 가운데 최초로 비트코인 펀드를 만들어 고객들이 투자할 수 있도록 한다고 보도했다. 자사의 부유층 고객들 자산관리 포트폴리오에 비트코인을 포함하기로 한 것이다.

CNBC에 따르면 모건스탠리는 내부 메모에서 비트코인 소유가 가능토록 해주는 3개 펀드 출범을 자사 금융자문가들에게 알렸다. 이 펀드들을 통해 고객들이 비트코인 투자가 가능하다는 점을 알리라는 의미다.

모건스탠리는 고객들이 비트코인 투자를 요구함에 따라 비트코인 펀드 출범에 나서게 됐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비트코인 투자를 자사의 부유층 고객들로만 한정할 계획이다.

최소 200만 달러 이상을 맡겨 놓은 고객들이 비트코인에 투자할 수 있으며 200만 달러 이상을 예금한 고객들은 '공격적인 위험 감내'가 가능한 이들에 한해 비트코인에 투자할 수 있으며 그렇지 않을 시 500만 달러 이상 있어야 한다. 투자 규모도 제한된다. 비트코인 투자는 고객 자산 규모의 2.5%를 넘지 못하도록 했다.

투자 대상으로 마이클 노보그러츠(Michael Novogratz)가 설립한 비트코인 업체 갤럭시 디지털(Galaxy Digital)의 비트코인 펀드 2개, 자산운용사 FS 인베스트먼츠와 비트코인 업체 NYDIG가 합작으로 설립한 비트코인 펀드다.

JP모건을 비롯해 골드만삭스,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아직은 금융자문가들에게 비트코인 직접 투자를 허용하지 않고 있다.

한편, 지난달 15일 블룸버그통신은 모건스탠리가 투자 부분인 ‘카운터포인트 글로벌’을 통해 비트코인에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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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호 기자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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