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주요 은행이 바이낸스 거래소에 대한 신용카드 및 직불카드 결제를 차단했다.

지난 5일 영국의 주요 은행인 바클레이스 은행이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에 대한 신용카드와 직불카드 결제를 중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바클레이스 은행은 “이번 결정은 고객의 자금을 안전하게 지키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은행은 별도의 공지가 있을 때 까지 해당 방침을 유지할 예정이다.

해당 결정은 바이낸스에 대한 영국 금융 당국의 규제 조치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영국 재청정(FCA)은 “바이낸스 그룹 내 어떠한 법인도 영국 내 활동에 필요한 허가를 받은 적이 없다”라며 “이는 투자자를 보호하지 못할 수 있다는 의미”라고 경고했다.

바이낸스는 이번 방침에 대해 바클레이스 은행이 영국 금융 당국의 금지 조치에 대해 오해하고 부적절하게 대응했다고 비판했다.

바이낸스는 “영국 금융 당국으로부터 영업 금지 통보를 받은 바이낸스 마켓 리미티드는 바이낸스 거래소와 다른 별도의 법인”이라며 “바이낸스 거래소가 금지된 것이 아니다. 자사는 항상 고객 자산의 보안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해왔다”라고 강조했다.

바이낸스 거래소는 “자사는 규정 준수 의무를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며, 소보자를 보호하기 위해 규제 기관과 협력하고 있다”라며 바클레이스 은행에 사태 해결 논의를 요청했다.

한편, 바이낸스는 영국을 비롯한 미국과 독일, 태국 등에서도 규제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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