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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규제기관 “바이낸스, 내쫓아라”

    • 박혜원 기자
    • |
    • 입력 2021-07-05 11:05
    • |
    • 수정 2021-07-05 11:05

태국 SEC “바이낸스, 무면허 암호화폐 거래소 사업 中”

▲전 세계 규제기관 “바이낸스, 내쫓아라”

전 세계 규제기관들이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를 내쫓고 있다.

지난 2일 태국 증권거래위원회는 바이낸스가 무면허로 자국에서 디지털 자산산업을 운영해 왔다며 형사고발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태국 SEC는 “바이낸스는 자사 웹사이트를 통해 디지털 자산을 거래하거나 교환할 수 있는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해 왔는데, 이 같은 바이낸스의 디지털 자산사업은 라이선스 없이 이뤄졌다”라고 지적하며 “태국에서는 허가를 받은 회사만 디지털 자산 거래를 할 수 있게 돼 있다”라고 강조했다.

앞서 바이낸스는 태국 대중과 투자자들에게 자사 웹사이트나 페이스북을 통해 서비스를 요청한 바 있다. 이에 대해 규제 당국은 지난달 5일 바이낸스에 경고장을 보냈지만, 바이낸스 측은 지정된 시간 안에 답변을 제출하지 못했다.

태국 SEC는 바이낸스가 무면허 암호화폐 거래소 사업을 하고 있다고 밝히고, 2년에서 5년의 징역과 최대 50만 바트의 벌금과 더불어 위반이 계속될 경우 매일 1만 바트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고 전했다.

또한, 영국 금융감독청(FCA)은 바이낸스의 영국법인인 유한회사 바이낸스 마켓에 대해 “FCA의 사전 서명동의 없이 영국 내에서 어떤 규제 대상 업무도 수행해선 안 된다”라며 사실상 자국 내 운영을 중단시켰다.

FCA 측은 바이낸스 마켓이 이 같은 명령을 받았다는 점과 다른 바이낸스 계열사 중 영구에서 업무 허가를 받은 법인이 없다는 점을 웹사이트 바이낸스닷컴과 소셜미디어 등에 고지하라고 명령했다.

특히 FCA는 “암호화폐 투자상품을 판매하거나 홍보하는 업체 대부분이 FCA 허가를 받지 않았다”라며 암호화폐에 투자했다가 문제가 발생해도 당국의 도움을 받을 수 없다며 투자자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한편, 이외에도 미국과 독일 등에서도 바이낸스에 경고 메시지를 날린 바 있으며, 국내에서도 바이낸스에 대한 각국 규제에 동참해야 한다는 요구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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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원 기자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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