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금융당국(FCA)이 자국 내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Binance)의 영업활동을 모두 중단하라고 지시했다.
2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지난 25일 바이낸스의 영국법인 '유한회사 바이낸스마켓'에 "영국 금융당국(FCA)의 사전 서면동의 없이 영국 내 어떤 규제대상 업무도 수행해서는 안 된다"라고 지시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FCA는 "바이낸스가 영국 내 영업을 위한 어떠한 허가도 받지 못했다"라며 사업 활동을 할 수 없다고 전한 것, 따라서 바이낸스는 오는 30일 저녁까지 영국 내 영업 활동을 중단해야 한다. 아울러, FCA는 암호화폐 관련 상품에 대한 광고에 현혹되지 말라고 덧붙였다.
FCA의 이 같은 조치에 바이낸스는 성명을 통해 "지난해 인수한 바이낸스마켓이 아직 사업을 시작하지 않았으며 당국의 규제 허가를 아직 사용하지 않았다"라고 반박했다.
바이낸스는 “각국 규제당국들과 협업하며 통합적으로 접근하며 법준수를 매우 진지하게 여긴다”라며 “새로운 암호화폐 산업에서 정책, 법률, 규제와 박자를 계속 맞추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블룸버그 통신은 바이낸스가 돈세탁, 세금 탈루 혐의 등으로 미국 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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